검찰 “MB 구속기간 연장 필요…조사 설득 계속할 것”_프랑스는 누가 이겼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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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350억 원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 필요성을 제기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의 혐의가 방대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 연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피의자 본인 조사를 위해서만 구속수사를 하는 것은 아니"라며 "필요한 수사는 차분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의 1차 구속기한은 오는 31일까지며, 한 차례 연장하면 다음 달 10일까지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이 전 대통령이 추가 조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구속 기간의 연장이 필요하지않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구치소 방문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설득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 관심이 크고 중요한 사건은 정상적으로 절차가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고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적절한 방법으로 조사받도록 설득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6일과 어제 두 차례 구치소를 찾아 옥중 조사를 시도했으나 이 전 대통령의 거부로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오늘 오후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아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이 전 대통령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