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 연속 ‘최고치’ _카지노 공기 설치_krvip

<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훌쩍 넘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거의 두배가 올랐는데, 2년 안에 배럴당 150에서 2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사상 처음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한 국제유가가 오늘은 122달러도 훌쩍 넘어섰습니다. 오늘 뉴욕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122달러 73센트까지 올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종가도 사상 처음으로 120달러를 넘어 121달러 84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까지 사흘만에 무려 9.3달러 8.3%가 오르는 폭등세로, 지난해 이맘때에 비하면 거의 100% 오른 가격입니다. 런던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사상 처음으로 120달러를 넘어 120달러 99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나이지리아와 이란, 이라크 등의 정정불안이 공급차질 우려를 높이는 가운데, 미국의 서비스업 지수가 호전돼 수요증가 예상까지 겹친 것이 이틀 연속 폭등장을 부른 요인입니다. 달러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것도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녹취> 앤쏘니 그리산티(GRZ에너지 중개인) 유가 폭등세에 비관적 전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급기야 골드만 삭스는 공급증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유가는 앞으로 6개월에서 24개월 안에 배럴당 150에서 200달러까지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