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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값 아끼기 위해 차량 계기판에 표시되는 연비를 신경쓰며 운전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이 계기판 연비 표시 믿을 게 못된다고 합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차량 계기판에 표시되는 연비를 신경 쓰는 운전자가 많습니다.

<인터뷰> 김무영(대전시 서구) : "장거리 갈 때 연비 차이가 크게 나니까 많이 좀 신경을 쓰게 됩니다. 만족하는 만큼 안 나오면 불만이 있죠."

계기판에 표시되는 연비는 얼마나 정확할까?

차량에 별도의 연비 표시 장치를 설치해 계기판에 표시되는 연비와 실제 연비가 얼마나 차이나는지, 실험해 봤습니다.

대전에서 세종시까지 23.3km를 달린 뒤, 사용된 연료량을 측정해 봤더니, 1.4리터 정도가 나옵니다.

1리터로 갈 수 있는 거리가 16.2km인 셈인데, 계기판에 표시된 연비는 리터당 17.6km, 9% 가까이 차이납니다.

소비자 불만이 컸던 5개 차종으로 실험한 결과, 오차는 평균 8.4%, 최대 15%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계기판 연비 기준으로 1달에 30만 원을 쓴다고 계산할 경우 실제로는 이보다 최대 4만 5천 원 정도를 더 쓰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자동차 회사측은 계기판에 표시되는 연비는 공인 연비와 달리 서비스 항목이고, 계측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한 발 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호근(대덕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 : "소비자들이 본인 차량의 정확한 연비를 알기 위해선 주행 거리와 주유량을 정확히 측정해서 본인이 계산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기름값을 줄일 수 있을까?

우선, 타이어 공기압을 적절히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실제로 공기압을 적정치보다 20% 정도 줄이고 운행했더니, 연비가 6% 나 떨어졌습니다.

트렁크에 물건을 많이 싣지 말고, 엔진 오일을 적당량만 넣는 것도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